한국 경마에는 변하지 않는 게 하나 있다.
서울경마만 놓고 보더라도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1일 토요경마에서는 제10경주의 219.1배를 비롯, 복승식 마권 100배 이상 고배당이 3차례나 터졌고 다음날 일요경마에서도 한차례 터졌다.
그러나 이같은 이변은 휴장 직전보다 직후에 더 많이 나온다.
이같은 현상은 휴장으로 인해 출전주기가 한주 앞당겨지거나 늦춰지는 말들이 많은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조교기간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조교강도와 방식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조교강도와 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전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더러는 질주습성까지 바꾸고 나오는 말도 있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크고 작은 이변이 적지 않게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경마팬들은 이에 대비한 베팅전략이 필수이다.
출전마들의 조교상태와 컨디션, 전력변화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등 마권 선택에 신중 또 신중을 기하면서 안전하게 소액 베팅하는 게 상책일 것 같다.
이규승<전 스포츠조선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