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을 통째로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세월호 인양에는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세월호는 지난해 5월 초 인양이 예정됐으나, 기술상 문제 등으로 수차례 연기됐다. 기상악화 등의 악재도 겹치면서 시간도 지체됐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 비용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세월호 인양 관련 예산은 총 1020억원이다. 우선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할 당시 초기 계약액은 851억원이며 총 3단계로 나눠서 지급하기로 했다.
잔존유 제거ㆍ유실방지 등 1단계 작업을 완료하면 213억원(25%), 인양ㆍ지정장소 접안 등 2단계를 마치면 468억원(55%), 육상거치ㆍ보고서 제출 등 3단계까지 무사히 끝내면 나머지 170억원(20%)을 차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상하이샐비지는 현재 1단계 작업만 완료했기 때문에 계약금 중 213억원만 받은 상태다.
세월호 인양을 맡은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인 상하이샐비지는 1951년 설립돼 관련 인력이 1400여 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해양구조업체다. 지금까지 참여한 선박 구조 작업은 1900여건, 잔해 제거 작업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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