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대한척수손상학회, 대한재활의학회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척수장애, 아는 만큼 행복한 삶'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척수장애, 아는 만큼 행복한 삶'은 척수손상 초기에 알아야 하는 의학적 지식과 퇴원 후 사회복귀에 필요한 생활 속 정보를 집약한 척수장애인을 위한 전문 서적이다. 간행위원장을 맡은 이범석 국립재활원 재활병원부장은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의사들뿐 아니라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척수장애인을 위한 책을 만들기 위해 재능기부로 마음을 모았다"면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학적 전문가 외에도 척수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척수장애인의 경험담과 실제 사례들이 빼곡이 담겼다. 구근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은 "번역 책이 아닌 우리나라 의료진과 척수장애인 당사자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낸 책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 책을 통해 척수장애인들이 올바른 정보를 접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은 대한척수손상학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척수장애인 및 가족뿐 아니라 의과대학생, 간호사, 의료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실제 간호 및 재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태식 대한재활의학회장은 "앞으로도 척수장애인에 대한 진료와 학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힘쓸 것이며, 척수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재활병원 환자 및 가족에게 책자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책자 파일은 협회 홈페이지(www.kscia.org)에서 내려받기 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