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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2명이 가지고 있는 수면 무호흡증(코콜이)은 흔히 겪는 수면장애로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수면 무호흡증이 암 세포를 급격하게 성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모아진다.
연구는 피부암 세포를 쥐에게 이식하기 전과 후로 나눠 진행됐다. 암세포 이식 전 실험군에게는 암세포를 간헐적 저산소에 노출시킨 후 이식했다. 암세포 이식 후 실험군은 경증 저산소군(저산소 노출 시간당 10회)과 중증 저산소군(시간당 20회)으로 강도를 달리했다.
그 결과 암세포 이식 전 실험군은 대조군(정상산소)에 비해 19일간 종양 무게가 1.5배 더 늘었다. 암세포 이식 후 실험군은 중증 저산소군이 경증 저산소군과 대조군에 비해 22일간 종양 무게가 2.5배나 증가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