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해양조가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매취순의 새 디자인을 공개하고 매실주 시장 부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새 디자인은 프리미엄 매실주로 자리매김 한 매취순 오리지널의 품격과 보해양조의 장인정신을 반영했다. 특히 진실하다는 의미의 한자어인 '순'을 전면 라벨과 뚜껑에 크게 새겨 넣어 매실 수확부터 제조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을 담아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제품만을 선보이겠다는 보해양조의 의지를 표현했다.
병목에는 '숙성매실주'라고 적힌 라벨도 추가했다. 출시 초반, 폭발적인 수요로 공급을 맞추기 힘든 때에도 5년 이상의 숙성 과정을 엄격하게 지켜 최고 품질만을 고집해 온 보해 만의 철칙 엄수 정신을 내세웠다.
매취순은 비옥한 토양으로 유명한 보해 해남매실농원에서 직접 수확한 청매실을 숙성하여 만든 제품으로 1982년 '매취'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이후 '88올림픽 개최 기념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1990년부터 '매취순'으로 제품명을 바꿔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국내서부터 품질을 인정 받은 매취순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유명 주류회사 '아사히'에 '바이수이'라는 이름으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OECD 정상회담 등에 공식 만찬주로 선정돼 프리미엄 매실주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매취순은 한국 주류를 대표하는 고급 주종으로 고급요리, 특히 회와 함께 즐길 때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며, "보해가 매취순으로 국내 매실주 시장을 열었듯이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제 2의 매실주 시장 부흥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