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산층의 10명 중 6명이 은퇴 후 실제 빈곤층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산층은 통계청 기준에 따라 중위소득의 50∼150% 사이의 소득을 올리는 계층으로 정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산층 비중은 65.7%다.
이 보고서에서 현재 부부 기준(2인 가구) 중위소득이 277만원이고, 중위소득의 50%(139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를 빈곤층으로 분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산층 10명 중 6명꼴로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중산층 중에서 자신이 실제 중산층이라고 여기는 응답자는 44.1%에 그쳤다.
반면 자신이 빈곤층이라는 응답자는 55.7%나 됐는데, 이는 중산층의 이상적인 소득 기준이나 생활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 중산층의 부채를 제외한 평균 순자산은 1억9900만원이다. 중산층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65만원이며, 이 가운데 평균 20%를 저축하고 한 달 평균 32만원을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희 NH투자증권 연금영업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중산층의 노후준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활용하는 등 은퇴 후 생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