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 강화와 한·미 기준금리 역전 등의 영향으로 전국 주택사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산연은 지난달 전국 지수가 90선을 회복했으나, 4월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국 주택사업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강화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현실화 등으로 전반적인 주택사업 여건이 악화하면서 전국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7.8)이 기준선(100) 회복 한 달 만에 다시 80선으로 떨어졌고, 대전과 세종이 70선, 다른 지역은 40~60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하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광역시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80~90선을 기록했던 부산, 인천, 대구, 광주는 4월에 330포인트가량 하락해 50선을 기록했다.
지방도 지역에서는 강원, 충청, 전북, 제주지역이 40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강원지역은 40.9로 4월 주택사업경기가 가장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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