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는 감염병 발생에도 해당되어 마스크 착용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로 인해 겨울이면 유행하던 독감이나 감기 등 호흡기 감염질환 발생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핵은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이후 감소 추세이나 2018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 당 66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망률 또한 리투아니아 5.6명에 이어 4.8명으로 2위를 기록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결핵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하며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나며 이외에도 밤중 식은땀, 발열, 쇠약감, 체중감소, 집중력 소실, 소화불량, 신경과민 등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흉부 X선을 통해 활동성 결핵 여부를 확인하고 기침 등 증상 및 흉부 X선에서 결핵이 의심될 경우 객담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결핵 판정 후에는 항결핵제 등 약물을 통해 최소 6개월 이상 치료를 하게 된다. 치료 기간이 긴 만큼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드시 의료진 지시에 따라 처방약의 분량, 시간 등을 따르도록 하며 약물 복용 기간 중 검사를 통해 결핵의 호전 상태를 파악해야 하므로 내원일을 지켜야 한다.
대동병원 호흡기전담센터 심은희 과장은 "대부분 결핵의 증상은 감기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의 증상과 같아 개인이 구분하기 어렵다"라며, "2주 이상 기침을 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결핵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상생활에서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있는 영양섭취 및 운동을 통해 체력증진을 하는 것이다. 평소 기침, 재채기 등을 할 때에는 옷소매 위쪽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해야 하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결핵을 앓고 있거나 결핵 환자와 접촉했다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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