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로 성장을 거듭하던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이 엔데믹으로 주춤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6개월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이용자 수도 9개월 연속 줄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3대 배달앱 플랫폼의 지난달 사용자 수는 302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602만명) 줄어들었다. 배달앱별로 살펴보면 배달의민족이 198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고 요기요는 685만명으로 23.3%, 쿠팡이츠는 350만명으로 46.8% 각각 줄어들었다.
이와 같이 배달앱 이용이 줄어든 이유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해 4월 완전 해제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부 활동이 늘어나며 음식을 배달시켜 먹기보다 밖에서 음식을 사 먹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