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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먹방에 매출 '쑥'…식품업계 마케팅 효과 '톡톡'

최종수정 2023-06-07 09:11

식품업계가 방탄소년단(BTS)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BTS가 미디어를 통해 섭취하거나 광고한 음식 제품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대표적으로 인기를 끈 제품 중 하나다. 삼양식품은 BTS 멤버 뷔가 출연한 tvN 예능 '서진이네'에 간접광고(PPL)를 진행했고, 방송 기간인 지난 3∼4월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불닭소스 오리지널 국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7% 증가했다. 앞서 BTS 멤버 지민의 경우 라이브 방송 등에서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돼 세계적으로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팔도 비빔면은 BTS 멤버 RM과 소비자들이 팔도비빔면 용기면의 용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에 응답해 지난해 1월 용량을 20% 늘린 제품을 한정 출시하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 5월 27일부터 약 한 달간 'BTS 세트'를 세계 50개국에서 선보였다. BTS 세트는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120만개 이상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멤버들의 먹방과 레시피 등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며 "식품 업계에서도 BTS 효과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에 신경 쓰는 이유"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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