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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내집 마련 필수 된 '숲세권 단지'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3-08-27 10:14 | 최종수정 2023-08-30 10:36


[비즈브리핑]내집 마련 필수 된 '숲세권 단지'
◇래미안 라그란데 조경 이미지.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자연 속에서 사는 삶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커지면서 아파트를 공원형 단지로 조성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는 미래 주거선택 요인으로 공원, 녹지와 같은 쾌적성이라고 답했다. 직방의 조사에서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외부구조 요인 중 '쾌적성-공세권(공원)·숲세권'을 꼽은 응답자는 31.6%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건설사들은 공원형 공간 조성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6일 1순위 청약에서 7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라그란데'는 조경률 46.7%를 적용한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서울 동대문구에 조경면적이 5만3586㎡에 달하는 '숲세권' 단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 8곳, 유아놀이터 2곳, 수경시설 2곳, 주민운동시설 3곳 등이 배치된다.

이와 함께 천장산과 중화 수경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친환경 단지의 면모를 보인다.
[비즈브리핑]내집 마련 필수 된 '숲세권 단지'
◇포레나 인천학익 조감도. 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4일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포레나 인천학익'을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넓은 동간 거리로 조경 공간을 확보했으며, 지상주차를 최소화해 단지 내에 공원을 만든다. 여기에 문학도시자연공원, 관교공원, 문학산, 승학산 등 녹지공간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했다.

지난달 현대건설이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도 공원형 단지다. 해당 단지는 앞서 18.6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정당 계약의 계약률은 83.6%을 기록했다.


지상에 차가 없도록하고, 어반프라자, 테라스 가든, 플라워 가든 등 여러 테마조경을 적용해 친환경 주거단지의 면모를 갖췄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조경 및 녹지율이 높은 단지는 개방감이 뛰어나고, 녹색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장점"이라며 "이는 입주민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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