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로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전 사전 정밀 검사에서 각막에 혼탁이나 주름 또는 사마귀처럼 변화가 발견되는 사례가 가끔 있다.불편한 안경을 벗으려고 안과를 찾았다가 전혀 예상하지 않은 상황에 마주한 젊은 근시 환자들은 당황하거나 혹시 시력교정 수술에 문제가 생길까 불안한 마음을 갖기도 하는데, 이분들이 시력회복에 성공한 수술 결과를 소개해 드린다.
렌즈를 오래 착용한 근시 환자 중에는 흰자에 주름이 생긴 경우가 있다. '결막이완증'이라고 한다.
실제 소프트렌즈를 10년간이나 사용해 온 결막이완증 여성 환자는 스마일라식을 통해 오른쪽 1.0, 왼쪽 1.2의 정상 시력을 회복했다.
건강한 각막은 맑고 투명하다. 그런데 특정 원인으로 각막에 손상이 발생한 후 치유되면서 마치 흉터처럼 하얗게 혼탁이 생긴 사례도 있다. 각막혼탁이 심하지 않으면 스마일라식이나 스마일프로를 통해 시력교정을 했을 때 결과가 양호하다.
필자가 대한안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혼탁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각막 얇아지는 등 다른 이상이 없어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13안에 대해 스마일라식을 시행한 결과 평균 시력이 0.09에서 스마일라식 수술 후 1.19로 시력이 좋아졌다. 3개월이 지나도 시력이 잘 유지되며 각막 확장 등의 합병증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각막에서 발견되는 문제 중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각막구타타라는 질환도 있다. 각막 특정 부분에 세포 분비 물질이 쌓이거나 손상돼 일부분이 두꺼워지면 마치 사마귀처럼 점점 커진 상태다. 필자는 각막 구타타가 있어도 스마일라식을 통해 후유증 없이 시력교정에 성공한 결과를 SCI 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수술 전 검사를 통해 각막구타타가 발견된 환자 6명에게 스마일라식을 시행하고 1년간 관찰을 한 결과 환자 모두가 1.0 이상의 양호한 시력을 보였고 각막구타타도 더 악화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수술 후에 각막 상태도 전반적으로 건강했다.
스마일라식을 성공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정밀한 사전 검사와 의료진의 기술력이 중요하다. 예상치 않은 질환이나 변수들을 찾아내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각막 혼탁이 의심되는 경우 갈릴레이와 전안부 각막CT 등을 이용한 사전 정밀 검사가 필요하며, 의료진의 숙련된 수술 경험으로 수술 이후 부작용이나 수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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