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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승] 곧 국내 출시 풀체인지 티구안..다재다능한 컴팩트 SUV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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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7 08:51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랜만에 신차를 내놓았다. 26일 대형 SUV 아틀라스를 출시했다. 7인승 대형 SUV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현대차 팰리세이드틈새 수요를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가격대만적당하면 수입차 기준으로 꽤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한 아쉬움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부재다.

폭스바겐에는 이미 수입차 SUV 최초로 누적판매 6만대 이상의 기록을 세운 모델이 있다. 바로 준중형 티구안이다. 현재는 국내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유는 완전변경 모델의 등장이다. 북미와 유럽에 3세대 신형 티구안이 올해 초 먼저 출시됐다. 국내에 조만간 나올 신형티구안 역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자동차 해외 매체 모터원에서 먼저만나봤다.
새로운 2025년형 폭스바겐 티구안은 이전 모델에 비해 거의 모든 면에서 개선됐다.더 가볍고, 더 많은 표준 기술을 탑재했다. 출력도더 좋아졌고 값비싼 SUV가 넘쳐나는 시장에서도 합리적 가격대로 나왔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MQB 에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해 이전 모델보다 약 73kg 가벼워졌다.

그 결과연비가 좋아졌다. 컴팩트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구매자를만족시킬 핵심 요소다. 동시에 가벼워진 만큼 운전의 즐거움도 더해졌다.티구안은 부드러워 보이지 않는 강인함 속에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기존 대비전장은 조금짧아졌지만, 휠베이스는 그대로 유지해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더욱 날렵해진 차체와 함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티구안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폭스바겐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이 2018년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판매량이 23.8% 증가했다.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신형 티구안SEL R라인을 시승해본 결과 상당한 인기가 예상된다.

완전변경 티구안2.0리터 4기통 엔진은 기존 대비 출력이 더 강력하다.폭스바겐은 이러한 출력 향상이 새로운 터보차저, 연료 분사 시스템, 그리고 캠샤프트 설계 개선이라고 설명한다. 일상적인 주행에 적합한 8단 변속기와 매칭했다. 전륜구동이 기본이지만SEL R라인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서 4모션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SEL R라인은4모션이 기본이다.전륜구동 버전보다 토크가 약간 더 높다. 약 31.6kg·m에 불과했던 토크가 34.6kg·m로 향상됐다.티구안은 스포츠 모드에서도 재미보다 효율성을 중시한다.하지만 이 세그먼트의 잠재 구매자들은 성능 사양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티구안의 부족한 출력은 향후 터보 모델에서 보완될 예정이다. 대신신기술과 편의성으로 이를 충분히 보완한다. 기본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12.9인치다. 최고급 트림인 티구안 SEL R라인은 크고 선명한 15.0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탑재했다.빠르고 반응성이 뛰어나다. 특정 설정을 위해 메뉴를 뒤져야 했지만몇 번의 탭만으로 직관적으로 대부분 조작이 가능했다.

10.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기본 사양이다.화면 하단에는 공조 시스템 버튼이 달려있다. 왼쪽 상단에는 앱, 차량 설정, 내비게이션, 전화,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이 있다.
좋은 기능이지만, 화면에는 볼륨 조절과 온도 조절을 위한 조명 터치 슬라이더가 위쪽을 향해햇빛이 강하면잘 보이지 않았다. 센터 콘솔에는 시동 버튼과 주차 브레이크 버튼 사이에 중앙 컨트롤 노브가 달려 있다. 주로 볼륨을 조절하지만중앙 화면을 클릭하면 드라이브 모드나 차량 무드 변경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 무드 변경 모드는주변 조명과 오디오를 동기화하는 소프트웨어다.폭스바겐은 기어 시프터를 컬럼으로 옮겨 센터 콘솔에 7.6리터의 수납공간을 확보했다.SEL R라인은 부드럽고 편안한 퀼팅 가죽 시트와 함께 천연 원목 재질이 적용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티구안은 앞좌석 열선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최상위 트림에는 통풍 및 마사지 기능이 앞좌석에 적용된다.SEL R라인에는 2열 온도 조절 장치와 뒷좌석 열선 시트도 포함된다. 신형 티구안은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존3열 시트 옵션을삭제했다.

외관은 완전히 새롭다. 오버행이 짧아지고 휠이 바깥쪽으로 이동해 더욱 각진 모습을 연출한다.SEL R라인은 20인치 휠, 조명이 들어오는 앞뒤 로고와 라이트 바, 차체 색상과 동일한 사이드 실과 사이드 미러, 그리고 실버 루프 레일을 적용했다.

스타일리시한 크로스오버에 우아함을 더한다.하지만 넓은 검은색 유광 그릴은 다소 과하게 느껴진다. 후면 범퍼에는격자 스타일 문양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터보차저가 장착된 2.0리터 4기통 엔진은 약 1600kg의 차량을 움직이는데 부족함이 없다.승차감은 단단하지만 편안하다. 실내는 대체로 조용하다. 노면 소음은약간 들린다.스티어링 휠은 다소 묵직한 편이다. 장시간 운전해도 피로감을 주진 않는다.

티구안은 빠르지는 않지만, 필요에 따라 교통 체증을 뚫고 가거나 느리게 움직이는 차를 추월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없다.브레이크 페달은익숙해지는 데시간이 걸린다. 감속까지 꽤 깊게 페달을 밟아야 한다.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은 빗길도문제없이 주행이 가능하게 보조한다.
2025년형 티구안은 더 가벼워 연비가 향상됐다.사륜구동 티구안 SEL R라인연비는 도심 9.4km/l, 고속도로 12.8km/l, 복합 10.6km/l이다.엔트리급 전륜구동 S 트림은 도심 11.1km/l, 고속도로 14.5km/l, 복합 12.3km/l이다.SE 트림은 도심 10.6km/l, 고속도로 13.6km/l, 복합 11.9km/l이다.


시승한 티구안 SEL R라인 4Motion은풀옵션으로 4만1180달러(약 5680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에 걸맞게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3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열선식 뒷좌석, 하만 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제공된다.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395달러(약 54만원)짜리 블랙 루프 및 미러 캡 패키지이다.
티구안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컴팩트 SUV로 손색이 없다. 하위 트림에는 좀 더 작은 화면과 작은 휠이 적용되지만폭스바겐은 모든 라인업에 필수 안전사양과 편의 사양을 갖추도록 트림을 설계해 가성비가 뛰어나다.

IQ Drive 안전 옵션은 모든 트림에 기본이다.15W 무선 충전 시스템, 열선 앞 좌석, 레인 센싱 와이퍼, 2존 자동 온도 조절 장치, 12.9인치 MIB4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10개의 에어백(앞 좌석 사이에 있는 센터 에어백 포함) 등의 편의 사양도 기본탑재했다.

이 모든 사양은 티구안 엔트리 모델에 적용된다. 2024년형보다 615달러만 가격이 올라3만920달러(약4260만원)부터 시작한다.SEL R라인은 1만달러(약 1380만원) 더 비싸지만티구안을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데 충분하다. 티구안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수입차다. 3세대 신형 은 이르면 하반기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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