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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직원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상담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 전화 폭언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스템 도입에 따라 시청 전 부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행정 전화 연결 시 폭언 방지 및 통화 내용 전체 녹음에 대한 안내 멘트가 고지된다.
시는 최근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사례 증가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업무 효율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 인한 공무원의 정신적 고통과 이직률 증가가 지속하고 있다.
유미선 시 디지털정보담당관은 "공무원도 시민을 위한 일선의 일꾼이자 보호받아야 할 노동자"라며 "폭언 방지 시스템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민원인과 직원 모두의 권익을 보호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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