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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은 다음으로 "다만" 하고서 예외를 설명합니다.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로 한다고 말입니다. 시옷 없이 발음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위짝, 위쪽, 위층, 위턱, 위팔 등입니다.
"다만"은 하나 더 있습니다.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웃국(간장이나 술 따위를 담가 익힌 뒤에 맨 처음 떠내는 진한 국), 웃기(합이나 접시에 떡을 담고 그 위에 모양을 내기 위해 얹는 작고 예쁜 떡 또는 재료), 웃돈(본래 값에 덧붙이는 돈), 웃비(아직 비가 올 듯한 기운은 있으나 세차게 내리다가 그친 비), 웃어른이 그런 예입니다.
※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1. 표준어 규정 - https://korean.go.kr/kornorms/regltn/regltnView.do?regltn_code=0002#a
2. 국립국어원 상담사례 모음: '웃통', '우통'의 표기 - https://korean.go.kr/front/mcfaq/mcfaqView.do?mn_id=62&mcfaq_seq=6750&pageIndex=9
3. 최종희,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2015년 개정판), 커뮤니케이션북스, 2015, p.1048. '웃통' 풀이 참조
4. 네이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