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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당국은 이들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처하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면서 인접한 시·군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2일 충주시 용탄동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8개 시·군, 55곳에서 18.98㏊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 33곳 13.62㏊, 음성 8곳 1.48㏊, 제천 7곳 2.85㏊, 괴산 2곳 0.26㏊, 진천 2곳 0.12㏊, 단양 1곳 0.5㏊, 청주 1곳 0.15㏊, 증평 1곳 0.01㏊이다.
매몰작업은 48곳 15.04㏊가량 진행됐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과수화상병 관련 신고는 대표전화(☎ 1833-8572)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 들어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충북과 함께 경기 26곳, 전북 9곳, 충남 6곳, 강원 5곳 등 총 101곳 39.9㏊의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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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