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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25일 고(故) 도헌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제2대 이사장의 제1주기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후 한강성심병원장,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이사장,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의료계를 선도하는 연구 기반과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2020년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주관하는 린네 메달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상했다.
지난해 정부는 의료 발전, 국민생명 보호, 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쓴 윤 전 이사장의 공적을 인정,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사업회는 전날 고인을 기리는 추도식에 이어 윤 전 이사장 흉상 제막식도 진행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도헌 윤대원 박사는 선친 일송 윤덕선 박사의 주춧돌 정신을 이어받아 묵묵히 '사람을 위한 의학, 사회를 위한 교육'의 삶을 살아왔다"며 "흉상은 선생의 뜻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우리의 결의와 다짐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일송학원은 선대 이사장의 뜻과 발자취를 기리기 위한 일송학원 역사관을 조성하고 같은 날 제막식을 열기도 했다.
역사관 내에는 두 전임 이사장의 생애와 철학을 담은 어록과 연보, 린네 메달·무궁화장 등 주요 수훈이 전시됐다. 역사관에서는 선대 이사장들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공간은 한림대, 한림성심대, 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일송학원 재단본부 등 6개 기관에 설치됐다.
한편 일송학원은 지난 16일 의료 발전, 학문 연구, 인재 양성의 삶을 살아온 도헌 윤대원 이사장을 추모하는 문집 '운명과 응전'을 발간했다. 추모집에는 가족, 동료를 비롯해 학계·의료계·종교계·정계 인사 등 총 45명의 글이 수록됐다.
tae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