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26일 "지난 3년의 성과를 토대로 남은 임기 '이재명 정부'에 발맞춰 광주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의 본질 회복, 교육공동체 활성화, 실력 향상과 인성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대선공약 제안 사업과 연계한 주요 정책과 사업들을 소개했다.
역사·평화통일 교육 강화, 본청 '인성생활교육과' 신설, 수학·과학 기초교육 강화, 내년 2월 '광주인공지능(AI)교육원' 개소, '글로벌 청소년 종합스포츠센터' 건립사업 등을 남은 임기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취임 후 주요 성과로 기초학력 부진 학생 수 감소, 상급학교 진학률 증가, 직업계고 경쟁력 구축을 꼽았다.
특히 2022년 8명에 불과했던 기초학력 전담 교사를 3년 만에 10배 이상 늘리고 기초학력지원센터도 적극적으로 운영하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 미만으로 줄어든 점도 성과로 내놓았다.
또 눈높이 공부방 '365-스터디룸', 최신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1고교 1대입전문디렉터' 등 맞춤형 교육 제공 등을 통한 학생 실력 향상, 직업계고 학과 개편·광주형 마이스터고 도입 등으로 인한 입학 지원율 증가 등도 정책 결실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배움과 활동 범위를 동네·전국·세계로 확대한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는 5·18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으며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갖게 됐다"고 자평했다.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광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미래형 교실 '인공지능(AI)팩토리' 158개교 구축 등도 "인재 양성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광주의 인재를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고 그 인재가 다시 광주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시교육청이 앞장서겠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흔들림 없이 광주교육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