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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맹그로브 숲 복원 위해 나무 8만 그루 심어"

기사입력 2025-07-25 11:31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내년 말까지 기후 회복력 강화 사업 진행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베트남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해 10만㎡ 면적에 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25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베트남 남칸 지역에 있는 맹그로브 숲은 토양 유실을 막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기능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기후 변화와 관리 부실로 약 5천만㎡의 산림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맹그로브 생태계에 기반해 새우와 게 양식에 의존하는 남칸 지역 주민의 생계는 물론이고 교육과 건강 등 기본 권리도 위협받고 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려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해 2023년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8억4천만원 규모의 기후 회복력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지역 10만㎡ 면적에 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역 주민 193명이 나무 심기 활동에 참여했으며, 묘목 관리와 숲 보전 기술도 익혔다.

장설아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 센터장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맞춤형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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