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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계속되는 폭염으로 올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2천 명을 넘어섰다.
최근 사흘 연속 하루 100명 넘는 환자들이 발생했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을 시작한 지난 5월 15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10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24일)과 비교하면 772명에서 2천87명으로 2.7배 늘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10명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이 60.1%를 차지했다. 이어 열사병 16.5%, 열경련 14.1%, 열실신 8.0% 순이다.
환자의 31.4%가 65세 이상이며, 발생 장소는 작업장(32.3%), 논밭(13.1%), 길가(12.6%) 순으로 많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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