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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진건지구에 지하철 9호선 연장 노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 역사를 신설하고자 타당성을 검토한다고 5일 밝혔다.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만큼 타당성 검토 비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남양주시는 이르면 10월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검토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역사 신설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 강동구∼하남 미사지구∼남양주 왕숙지구∼진접지구 17.6㎞에 계획됐다.
남양주시는 이 노선이 지나는 진건지구의 대중교통 여건 개선이 필요한 데다 인근에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예정돼 역사가 신설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우리금융그룹과 카카오가 총 1조1천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진건지구 역사 신설이 결정돼도 지하철 9호선 연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지구는 수도권 동북부 핵심 주거지로 성장하고 있지만 추가 편입된 진건지구는 광역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역사 신설이 결정되면 도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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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