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LG전자㈜ 김철환 연구위원과 ㈜에이텍모빌리티 소남호 이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열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기는 장치로 냉난방에 모두 사용될 수 있고 냉매를 압축해 고온·고압으로 만드는 컴프레서는 히트펌프의 핵심 장치다.
김 연구위원은 친환경 자연 냉매(Propane)를 적용한 고효율, 저소음, 저원가의 히팅 컴프레서를 개발, 영하 30℃ 극한 추위에서도 보일러 수준의 온수(70℃) 공급이 가능하게 했다.
소남호 이사는 비접촉 교통요금 결제에 필요한 태그리스 게이트 기술을 개발하고 역무 자동화 시스템 및 버스 승차권 무인 발매 시스템을 구축해 대중교통 시스템 고도화 및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 이사는 심층학습(deep learning) 기반의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 기술을 이용해 승객의 스마트폰 수신 강도(RSSI) 값이 왜곡·누락 없이 전달될 수 있는 비접촉 교통요금 결제 기술을 개발하고, 대구·경북 지역 광역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통 서비스 향상을 통한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scitec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