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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밀양소방서 회의실에서 응급환자 이송 특별 대책 회의를 열어 응급 의료 공백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기존 특별 구급대 2개팀을 3개팀으로 늘리고, 심정지·뇌출혈·중증외상·심근경색 등 중증환자 우선 이송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소와 119 상황실 간 긴밀한 협조 체계도 유지한다.
시 관계자는 "응급의료 체계는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단 한 건의 이송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지역응급의료기관 재지정 등 응급실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도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밀양윤병원 응급실 소속 의사 5명 중 전문의 3명이 퇴사하면서 24시간 운영되던 이 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았다.
밀양윤병원 응급실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을 받는 지역 내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던 곳이다.
밀양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이 1곳 더 있지만, 이곳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은 데다 규모도 60병상으로 크지 않다.
jjh23@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