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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남부 서귀포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귀포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다가 지난 10일에서 11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열대야가 사라졌으나 하루 만에 다시 나타났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일부 해안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주, 고산, 성산 등 다른 지점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밑돌아 열대야로 기록되지 않았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6일, 서귀포 39일, 성산 24일, 고산 26일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으며 해안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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