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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존속? 폐지?…서울-경기 고교생 '역지사지 토론회'

기사입력 2025-08-19 12:31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일 국회에서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토론회는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모델인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이텔스바흐 모델은 1976년 독일에서 보수·진보 진영이 합의한 정치교육 원칙으로 강압 금지, 논쟁성 유지, 학습자 이익 고려 등을 기반으로 한다.

토론회의 주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 유지해야 하는가, 폐지해야 하는가?'이다.

서울과 경기 소재 고교생 총 8명은 1·2차 토론을 거친 뒤 합의문을 작성하고 이를 발표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모두 경험하며, 합의가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숙고하고 의견을 조정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학생들이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을 한층 더 내실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amb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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