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재무성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 개산 과정에서 장기 국채 예상 금리를 연 2.6%로 설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예상 국채 금리는 2025년도 예산 개산 단계에서는 2.1%로 설정됐고 예산 편성 단계에서는 2.0%가 적용됐다.
내년도 예산 개산 단계의 국채 금리가 2.6%로 설정되면 2009년도 2.7%에 이어 17년 만의 최고 수준이 된다.
예상 국채 금리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시장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때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1.615%까지 올라 2008년 10월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연초만 해도 10년물 국채 금리는 1.1% 수준이었다.
국채 금리 상승은 원리금 상환 비용을 늘려 재정 운영을 압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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