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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동물 인플루엔자 진단검사 신속 대응 모의훈련 실시

기사입력 2025-09-01 09:54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질병관리청은 오는 19일까지 전국 단위 동물 인플루엔자(AI) 진단검사 신속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모의훈련에는 질병청과 각 지역 질병대응센터, 식품의약품안전처,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 진단시약 비상 생산 기관 등 33곳이 참여했다.

훈련은 국내에 AI 인체감염증(H5N1) 환자가 발생했다는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질병청 등이 성능을 평가한 시약에 대해 식약처가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 비상 생산 기관이 대량으로 이를 생산, 검사기관이 배포 받아 검사를 시행하기까지 과정을 수행·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각 기관이 모여 결과를 공유하고 신속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종합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2019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난해에는 니파바이러스 발생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시행해 진단검사 체계를 점검한 바 있다.

질병청은 "이번 훈련은 이전과 달리 실제 시약 생산·검사를 시행하는 실전형 훈련"이라면서 "진단 검사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초기 조치인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 간 실무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at@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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