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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장성=연합뉴스) 정회성 정다움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기숙사 출입구 위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창호 교체·페인트 제거 작업을 하던 이들은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이들은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 10시께 광주 광산구 신촌동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는 60대 B씨가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유압 장비에 끼였다.
이 공업사를 홀로 운영하는 B씨는 시민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전남 장성군 황룡면 소재 감나무밭에서는 전날 낮 12시 10분께 80대 C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당일 오전 농약살포기를 조작하며 감나무밭에서 작업 중이었다.
경찰은 C씨가 농약살포기와 감나무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상반신을 크게 다치면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영암군 금정면 한 감나무밭에서 80대 농부가 농약살포기와 나무 기둥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적으로 총 979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40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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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