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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도 '방탈출' 등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이런 흐름을 포착하고 방탈출과 같이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K-퀘스트 투어'를 선보인다.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경복궁 일대에서 펼쳐지는 야외 방탈출 게임 '한국신과 경복궁 탈환작전', 시간여행자가 돼 경주의 신라 유적지에서 발생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잔상일지 등이 있다.
관광공사는 방탈출을 관광콘텐츠로 전환하기 위해 국내 방탈출 기업 키이스케이프, 에픽로그 협동조합, 사이시옷 등과 함께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나섰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스토리라인을 제공해 외국인도 쉽게 이해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에게 체험료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곽재연 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인의 일상 문화를 새로운 한류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관광모델을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문화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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