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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 칸쿤서 교장·교사 연수회 개최

기사입력 2025-09-17 08:42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 제공]
'AI와 함께 그리는 교육의 미래' 주제…광복 80주년 기념행사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회장 진정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제2회 교장연수회와 제11회 교사연수회를 개최한다.

올해 교사연수회는 '함께한 10년, AI와 함께 그리는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오문경 성균관대 교수, 송민섭 인천학산초 교사, 김현이 과테말라한글학교 교사가 특강을 진행한다. 연수회에서는 다문화 학생 맞춤형 수업, AI 기반 학습법, 참여형 수업 활동 등이 다뤄지며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다.

특히 광복 80주년과 협의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념행사가 함께 열려 교사들이 교육적 사명뿐 아니라 민족적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연수회는 재외동포청,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멕시코 한국교육원,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종이문화재단 등이 후원한다.

2015년 멕시코 메리다에서 발족한 협의회는 현재 멕시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자메이카, 파나마, 쿠바, 베네수엘라 등 11개국 24개 한글학교로 구성돼 있으며, 1천여 명의 학생과 100여 명의 교사가 소속돼 있다.

진정아 회장은 "지난 10년간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뿌리 교육을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온 교사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AI 시대에 걸맞은 교수법을 모색하고 차세대 동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phyeonso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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