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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매출이 670억4천300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에서만 529억4천7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거뒀다. 카지노 개장 이후 500억원대 매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카지노 매출은 증가세로 1월 200억원대에서 3월 300억원대로 늘고서 5월 400억원대를 넘었다.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은 2천658억원, 이용객 수는 5만9천50명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롯데관광개발은 "극성수기인 8월 이후에는 통상적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9월 들어 카지노 이용객과 테이블 드롭액이 오히려 늘어 전례 없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에서는 140억9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객실 이용률은 88%로 지난 4월 이후 85% 이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다.
3분기 매출은 1천855억3천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2% 증가했다.
카지노는 1천393억4천800만원, 호텔은 461억8천500만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통상 11월과 12월의 카지노 드롭액과 이용객 수가 9월보다 많고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조치 시행으로 4분기에는 새로운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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