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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원은 도시 개발과 기후변화로 줄어든 수분 매개곤충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이들의 먹이활동·번식 등 전 생애주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연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배우는 도시형 생태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애벌레 쉼터, 나무 풀 방, 꽃피는 식당, 퍼들링 라운지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애벌레 쉼터는 애벌레가 은신하고 변태하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나무 풀 방은 알에서 성충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복합 서식공간이다.
꽃피는 식당은 성충이 먹이활동 하는 공간이고, 퍼들링 라운지는 곤충이 수분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행동을 유도하도록 꾸며졌다.
국립수목원은 도심 속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고자 올해 보급형 모델 정원 개발 사업의 하나로 이 정원을 연구·개발했다.
그동안 '선의 정원', '정원 한 스푼', '숲을 품은 정원', '서식처 정원' 등을 박람회와 전시회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19일까지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에 전시되며 폐막 후에는 평택 농업생태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kyoo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