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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지헌 기자 = 국가보훈부는 공식 방한 중인 스웨덴 정부대표단이 오는 17일 오전 강윤진 차관 안내로 부산 태종대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를 참배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스웨덴 야전병원이 설립된 지 75주년이다. 스웨덴은 1950년 9월 23일 의사 10명, 간호사 30명, 행정요원 134명으로 구성된 적십자 지원단을 시작으로 연인원 1천124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했다. 의료인력은 정전협정 이후에도 남아 200만 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했다.
스웨덴은 1958년 노르웨이·덴마크, 유엔한국재건단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의 전신인 국립의료원을 설립해 전후 한국의 의료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참배에는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칼손 스웨덴 국토주택장관,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 대사, 6·25참전유공자, 국립중앙의료원 간호부장 등이 함께한다.
한편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스웨덴대사관,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서울에서 '한-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을 개최했다.
빅토리아 왕세녀 등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는 볼보트럭코리아, 풀무원, 삼성SDI가 참여한 '국내 최초 전기 대형트럭 출고' 소식이 발표됐다.
풀무원이 무배출 물류 체계 도입을 공식화했고, 볼보트럭은 배터리 전기트럭을 공급하며 한국 내 탄소중립 물류 전환을 가속할 것을 밝혔다. 삼성SDI는 국내 생산 트랙션 배터리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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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