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이후 보안시스템 강화 방안은…한림원 포럼

기사입력 2025-10-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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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국민생활 전반에 불편을 초래한 가운데 국가 핵심 인프라 안전 확보와 위기 대응 체계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운영하는 국민생활안전종합지원단은 16일 '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를 통해 돌아본 국가보안 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제61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이지훈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2본부 수석은 발표를 통해 잘 계획된 이중화 설계는 국가 보안 데이터 안전성을 담보한다며 대전 센터에 대한 시설 개선 방안 확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달한다.

또 그는 분산과 이원화는 재해복구 시스템의 기초 요소라며 제1금융권에 요구되는 수준의 체계적인 국가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짚는다.

김성용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디지털안전관리실장은 국정자원 화재의 구조적 문제점 및 대응적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다중체계 확립 등 재난 예방·대비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그는 배터리 계측 주기를 10초 이하로 단축하는 등 BMS를 개선하고 배터리 이상징후 조기탐지체계 병행 구축을 진행하며 구조적 안정성 확보, 전력관리 체계화, 예비전력 이중화 및 화재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동규 동아대 교수, 나용운 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 등이 참여해 국가보안 시스템 강화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은 국민생활안전종합지원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shj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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