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 확장공사에 투입되는 8천억 규모 예산의 분담률에 대해 재협의 의사가 있다고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는 정부와 광주시가 50대 50으로 분담하기로 체결된 사안이다"며 "분담 비율 협의를 위해 정 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도 의견을 낼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2015년 사업 계획이 수립된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 공사는 당초 2천762억원의 예산이 쓰일 것으로 추산됐지만, 2023년 방음터널 12개소 설치비 등으로 5천100억원이 늘어나면서 7천9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사업비 분담도 2012년 최초 논의 당시 정부 80%·광주시 20%로 협의가 이뤄졌으나, 이듬해 기획재정부 재협의 요구로 정부 50%(국비 20%·도로공사 30%)·광주시 50% 등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로 변경됐다.
정 의원은 "소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음터널 12개소를 새로 짓기로 하면서 사업비가 늘어나게 됐다"며 "소음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인 만큼 정부의 사업비 분담 비율도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daum@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