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체계 구축 추진…환경 조건 재현

기사입력 2025-10-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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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새만금 내해에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시험 평가 성능 시설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주관의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 개발사업'에 총사업비 21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상·수중 계측 시스템, 기본운항, 제어, 자율운항, 임무수행 성능평가 장비가 설치된다. 또 내해 인프라 시설·통합관제센터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군산 새만금 내해는 파고의 변화가 적은 안정된 해역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해양환경 조건을 안정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무인수상정과 해양로봇 등 첨단 해양무인기술의 시험과 실증 시스템을 운영하기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시는 또 해양무인시스템 사업 고도화를 통해 국제공인인증기관과 해군 무인시스템 교육훈련소, 해양무인체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군산시가 해양무인산업분야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해양무인시스템 시험장을 활용해 민간기업, 연구기관, 방위산업 기관들을 지역에 집적화하고, 나아가 국내 해양무인이동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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