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국적사 첫 '펄프 몰드' 친환경 기내식 용기 도입

기사입력 2025-10-21 10:37

[티웨이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티웨이항공은 나무의 섬유소를 분리해 만든 '펄프 몰드' 소재로 만든 기내식 용기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범용 플라스틱(C-PET) 또는 알루미늄 용기와는 달리 티웨이항공이 자체 개발한 용기, 지속 가능한 산림에서 자라나는 원목을 사용해 국제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았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 이 소재의 기내식 용기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펄프 몰드 소재 용기는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 데 더해 고온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견고한 강도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이 용기는 인천·김포 출발 국제선에서 제공되는 '건강가득 비빔밥'과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함박스테이크', '미트볼 푸실리 파스타' 등의 우선 주문 기내식 용기에 먼저 적용된다. 향후 대구·부산 출발 등의 지방발 국제선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 확장 등 증가하는 기내식 수요에 따라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펄프 몰드 소재 용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항공업 특성에 맞춘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실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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