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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국토교통부 KTX-이음 추가 정차역 확정에 앞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등 남부권 주요 산업거점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 산업계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승현 온산공업단지협회 협회장(고려아연 부사장)을 비롯해 박성훈 에쓰오일 상무, 정민 세진중공업 상무, 오창호 LS MnM 이사, 이용식 일성하이스코 부사장, 소유섭 새울원자력본부장 등 울주군 주요 기업들과 KTX-이음 남창역정차 범군민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남창역 정차 필요성과 산업·비즈니스 수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공동선언에서 "KTX-이음 남창역 정차는 울산 남부권의 도약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남부권의 지속 성장은 교통 인프라의 확충 없이는 불가능하며, KTX-이음 남창역 정차는 지역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샤힌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울산 남부권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KTX-이음 정차를 통해 기업 활동과 비즈니스 이동이 원활해지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울주군은 원전이 밀집된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지역으로, 남창역 정차는 비상시 대규모 인명 대피를 책임질 생명 통로이자 안전망"이라며 "간절곶과 옹기마을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좋아지고, 체류 시간과 소비가 늘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한 뒤 서명식에서 남창역 정차 유치를 위한 산업계의 공동 의지를 모았다.
울주군은 향후 공동선언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KTX-이음 남창역 정차를 실현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산 울주군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부이자, 미래성장 거점인 만큼 남창역 정차는 단순한 교통 편익을 넘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주민, 기업과 함께 남창역 정차 실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남부권은 산업단지와 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국내 최대 규모 원전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간절곶과 옹기마을 등 관광명소도 다양해 KTX-이음 정차 시 지역 발전과 기업 성장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울주군과 기업·주민 등 지역사회는 서울(청량리역)~남창역 도보순례, 대구 팔공산 등 108배 소원기원 행사, 범군민 서명운동 및 국토부, 코레일 본사 서명부 전달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young@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