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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는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진흥센터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CCUS 진흥센터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되는 기관으로 2027년까지 3년간 399억원이 투입돼 삼척시 근덕면 수소 특화산업단지 내에 지상 3층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포집한 CO2 품질평가 및 CO2 운송·저장 관련 안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관련 연구개발 지원, 시장 조사분석, 창업·경영지원, 신산업 발굴을 지원하는 등 총괄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척시는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반영해 건축비 등 사업비를 조정하고 실시설계 결과를 반영한 예산계획을 2026년에 제출할 계획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중앙재정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의 신성장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침체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이 사업이 행안부 중투심을 통과하게 되면서 CCUS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 예산 확정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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