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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과도한 심사 비용 청구로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정 의원은 게임위가 PC·콘솔용 게임 하나를 심사하는 데 300만원대 비용을 받고 있지만, 제작비 5천억원 규모인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낸 심사비가 228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 기본 심사비 45만원에 출장 심사 비용이 추가되는데, 부산에 있는 기관이 부산 업체를 심사하러 가면서도 50만원을 더 받는다"며 "이미 일비·식비·교통비를 지급받는데 또 업체에 비용을 청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받는 심의료는 해외와 비교할 때 미국·유럽 대비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분의 1 정도로 낮다"며 "수수료는 저희가 수입으로 잡고 있지 않고, 받은 만큼 국비에도 청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모두 게임위 창고에 입고해 심의해야 하는데, 부피가 큰 게임기는 편의상 저희가 직접 가서 심의해 드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업계에서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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