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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원산지 음료 '버블티'가 건강에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이번에 조사된 버블티 제품들은 납, 비소,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이 1회 섭취 기준에서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4개 중 3개 제품은 납 함유량이 컨슈머 리포츠의 '우려 기준치'의 5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컨슈머 리포츠의 식품안전 연구 책임자인 제임스 로저스 박사는 "버블티를 완전히 피하라고 권고할 정도는 아니지만, 매일 마시는 습관은 피하고 가끔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공차와 쿵푸 티 측은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컨슈머 리포츠는 밝혔다.
컨슈머 리포츠는 "납은 식품, 물, 토양, 주거 환경 등 다양한 경로로 노출될 수 있으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노출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