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장 많았던 건보 수술은 백내장 수술…제왕절개 9%↑

기사입력 2025-11-27 13:26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보험·의료급여로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었다.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한 가운데 제왕절개 수술 건수는 전년보다 9.3% 늘었고, 진료비는 48.5%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5개 주요 수술의 건보·의료급여 수술 현황을 담은 2024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27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다빈도 상위 35개 주요 수술 건수는 205만4천344건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0.6%였다.

매년 수술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백내장 수술의 경우 66만4천306건으로 4.1% 증가했다. 2위는 일반 척추 수술(20만2천99건)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제왕절개 수술(16만804건)이 3위를 기록했다. 제왕절개 수술은 9.3% 늘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난해 3위였던 치핵 수술은 4위로 내려갔으며 이어 담낭절제술,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슬관절 치환술 순이었다.

상위 7개 항목 중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이 10.4%로 가장 높았다.

수술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9만9천3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7만7천121명, 50대 23만1천240명 순이었다.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 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을 가장 많이 받았다.

35개 주요 수술의 진료비는 총 9조3천75억원이었다. 전년 9조142억원에서 3.3% 늘었으며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5.1%였다.

진료비 총액이 가장 큰 수술은 일반 척추 수술로 9천570억원이었다. 다만 전년보다는 5.8% 줄었다.

2위는 백내장 수술(8천557억원), 3위는 슬관절 치환술(8천473억원)로 각각 금액이 3.9%, 0.9% 늘었다.

상위 7개 항목 중 전년 대비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큰 수술은 제왕절개 수술로 48.5%나 늘었다. 5년간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이 15.6% 증가해 가장 폭이 컸다.

35개 주요 수술의 건당 진료비는 평균 453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로 4천137만원이었고 관상동맥우회수술(3천701만원), 줄기세포이식술(2천458만원)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fat@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