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대한안과의사회 학술상 수상…안구진탕 스마일프로 임상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6-02-09 09:45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리는 '안구진탕(눈동자떨림증)'은 그동안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다. 수술 중 눈동자가 계속 움직이면 레이저를 정확한 위치에 조사하기 어려워 저교정이나 합병증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안구진탕 환자들은 사실상 시력교정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금기로 인식돼 왔다.

최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며 국내 의료진이 최신 스마일수술을 통해 안구진탕 환자의 시력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회복하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2026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고난이도 안구진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일프로(SMILE-Pro) 시력교정 수술 결과를 발표해 학술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8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안구진탕은 안구의 불수의적이고 반복적인 운동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경미한 떨림부터 심한 형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로 좌우로 움직이지만 상하 또는 회전성 운동을 보이기도 하며, 유병률은 약 1000명 중 1명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선천적으로 발생해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안구진탕이 있는 근시 환자의 경우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렵고, 기존 라식·라섹 수술에서는 자동 안구추적장치가 빠른 눈동자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해 수술이 거부되는 사례가 많았다. 라식은 각막 절개 과정에서 안구 흔들림에 따른 위험이 있고, 라섹은 불규칙한 레이저 조사로 인한 빛 번짐 우려가 컸다. 기존 비쥬맥스 500 기반 스마일라식 역시 장비 정렬 과정이나 약 30초에 달하는 레이저 조사 시간 동안 눈동자 고정이 풀릴 가능성이 있었다.

김 원장팀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최신 펨토초 레이저 장비인 '비쥬맥스 800'을 활용한 스마일프로(SMILE-Pro) 수술을 적용했다.

안구진탕을 동반한 근시 환자 8명(16안)을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3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의 87%가 수술 전 안경 착용 시 최대 교정시력과 같거나 더 좋은 시력을 얻었다. 목표 시력과 실제 결과의 일치도를 나타내는 예측도는 0.98(1.0에 가까울수록 정확)로, 일반 환자와 유사한 수준의 정밀한 교정 효과를 보였다. 수술 중 안구 고정 이탈이나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중심 이탈 오차도 평균 0.25㎜로 안정적이었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스마일프로의 빠른 레이저 조사 속도와 정밀한 보정 기술이다. 기존 스마일수술의 레이저 조사 시간이 약 30초였던 데 비해, 스마일프로는 이를 10초 내외로 단축했다. 여기에 눈의 중심을 정밀하게 잡는 센트레이션 기법과 미세한 눈 회전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특수 기술 (Cyclotorsion Adjustment)이 적용돼 안구진탕 특유의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눈 떨림이 심해 수술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환자들도, 눈 떨림이 최소화되는 지점을 활용한 수술 기법과 첨단 장비의 보정 기능을 결합하면 안정적인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며 "안구진탕처럼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의료진의 숙련된 노하우와 기술이 만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은 "시력교정의 한계와 사각지대를 극복하는 노력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안구진탕으로 시력교정을 포기했던 분들이 이번 수술을 계기로 보다 편안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스마일안과와 온누리안과병원은 이번 학술상 수상을 통해 스마일수술 분야에서의 임상 역량과 연구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발표를 통해 시력교정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대한안과의사회 학술상 수상…안구진탕 스마일…
2026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학술비디오상을 수상한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