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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김동현B가 한국 UFC 파이터의 체면을 살렸다.
임현규와 전찬미는 아쉽게 판정패했다.
임현규는 UFC 데뷔전이었던 아베 다이치에게 3라운드 접전 끝에 0대3으로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UFC 3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에선 고베의 타격이 임현규의 얼굴에 더 많이 적중했다. 2라운드에서는 임현규의 오른손 펀치가 아베의 얼굴에 강하게 적중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었다. 승리하기 위해선 3라운드를 가져가야했다. 임현규는 3라운드 내내 2라운드에서처럼 여유있게 포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아베에게 한방을 맞고 쓰러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펀치를 크게 휘두른 임현규의 얼굴을 아베가 끊어치면서 임현규에게 큰 충격이 왔다. 결국 심판 3명이 모두 28대27로 아베의 승리를 결정했다. UFC 3연패에 빠진 임현규는 13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계속 전진하는 곤도를 이겨내지 못했다. 전찬미는 상대가 접근전을 벌일 땐 빠지면서 거리를 유지하며 싸우려했지만 곤도의 전진이 위력적이었다. 전찬미도 계속 펀치를 뻗으며 경기를 펼쳤고, 2,3라운드에선 자신이 앞섰다고 생각했는지 라운드가 끝난 뒤엔 포효를 하기도 했다. 치열했던 경기가 끝나고 심판 판정에서 1-1 상황. 마지막 심판은 30-27로 3라운드 내내 곤도가 앞섰다고 판정했다. 1대2 판정패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