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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이 스포츠조선 제정 제21회 코카콜라체육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의 수상 소식에 체육인 동료, 메달리스트 선후배들이 앞다퉈 달려왔다. 자신의 일처럼 기쁨을 나눴다. 43년 전 사라예보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함께 딴 파트너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가장 먼저 꽃다발을 건넸다. 이 의원이 공들인 체육유공자법의 첫 수혜자인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체조 대표 출신 김소영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재활지원센터장이 휠체어를 탄 채 무대에 올랐다. 이유성 대한탁구협회 전무,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감독, 베이징 양궁 금메달리스트 주현정, 탁구 동메달리스트 김경아, 조혜정 전 배구 감독, 조미혜 인하대 교수, 이경선 용인대 교수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우수단체상을 수상한 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이 '이에리사 선배님 당신은 우리의 자랑입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번쩍 들어올리자, 체육인들이 한마음으로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에 임했다. 체육인들이 지난 4년간 이 의원의 헌신과 공로를 인정했다. 체육인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 의원은 "늘 하객, 시상자로 왔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 숙였다. "코카콜라체육대상은 우리나라 아마추어 스포츠를 주도해 이끌어왔다. 이 상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로 국민들께 큰 환희를 줬다. 체육인이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체육유공자법, 국립체육박물관 신설 등 지난 4년간 이룬 일보다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한민국 체육인 복지법이 안된 부분, 마음 아프다. 체육인들이 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지만 그렇지 않다. 훈장 서훈 기준도 바꾸지 못한 점이 아쉽다. 태릉선수촌 50주년을 맞아 근대문화재 지정을 열망했는데 이 또한 이루지 못해 뼈아프다"고 했다. "예술, 체육하는 사람들의 설 땅이 점점 줄어들지만, 다들 힘내시고 금년엔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있다.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많은 메달을 선사한 후 체육인들이 똘똘 뭉쳐서 이루지못한 이 모든 것들을 다 이뤄내자. 우리 후배들이 우리보다 나은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해주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