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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고 연습하기에 졌지만, 후회는 없다."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지만, 상대에게 큰 펀치를 허용해 다운되면서 KO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5분 2라운드로 진행된 경기가 끝난 후 오두석은 판정패라는 결과를 받았다. 종합격투기 2전 2패. 그렇게 오두석의 두 번째 도전도 패배로 끝났다.
그럼에도 오두석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전략대로 잘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라고 말한 오두석은 "지금 시합의 승패보다는 멀리 보고 연습을 하기 때문에 타격을 버리고, 레슬링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확인했다"라며 웃었다. 경기의 승패보다는 기량의 점검에 집중했다는 말이다.
오두석은 "타격뿐 아니라 레슬링이 향상되면 내가 가지고 있는 타격을 봉인 해제해서 다시 보여드리려고 한다. 좋은 모습은 못 보여드렸지만,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하고 있다. 바쁘신데 나를 위해 지도해준 윤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