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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PD 출신이 은퇴 후 소설가로 변신했다.
소설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하나는 주인공 성빈이 교수로 재직중인 지방사립대의 총장선거 과정에서의 빚어지는 왜곡된 권력욕과 갈등, 또 하나는 성빈이 아내와의 갈등 속에 주변 인물들과 맺어지는 엇갈린 사랑이야기다.
작가는 섬세한 묘사를 통해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세심한 감정선과 욕망을 가감없이 그려낸다. 특히 중년의 부부와 연인 간 변화하고 흔들리는 사랑의 감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CBS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시사자키'를 비롯, 수많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들을 제작했던 윤 작가는 '정의로운 분노'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삶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믿음을 글쓰기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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