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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가 진행하는 '게릴라 무예시연' 이벤트가 첫 번째 행사부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킥복싱 대결과 화려한 품세와 격파가 이어질 때 마다 행사장을 찾은 500여명의 시민들은 탄성과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킥복싱을 배워 보고, 체험하기도 했으며 어린이 관람객들의 송판 격파 등이 좋은 호흥을 얻어 이번 행사가 재밌게 무예를 알리고 무예마스터십 홍보를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오는 17일과 23일에는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에서, 30일에는 오창호수공원 일원에서도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이 행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조직위는 오는 12일에는 국회 잔디광장에서 무예시연을 펼친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28일, 무예마스터십 추진상황보고회에서 홍보 아이디어를 내면서 "무예시연을 국회에서 진행해볼 것을 검토해달라"면서 "국회 안 잔디광장에서 무예단체와 연무시연을 기획하면 대회를 알리는데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주문한 것을 바로 진행하게 된 것.
조직위는 이벤트를 수도권 주요 도시와 해수욕장 등 유명 휴가지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찬식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사무총장은 "첫번째로 진행된 게릴라 무예시연에 관람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예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동시에 대회를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9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60개국 2,100여명의 전 세계 무예 고수들이 어우러져 실력을 겨루는 세계 종합 국가대항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