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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대한민국은 뜨거웠다. 날씨도 유난히 더웠지만, 올림픽 열기도 한 몫 했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들려오는 태극전사들의 소식에 온 국민은 함께 울고 웃었다. 여름밤을 달궜던 2016년 리우올림픽의 감동이 충청남도 아산으로 이어진다.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긴 태극전사들도 전국체전을 통해 눈물을 씻는다는 각오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오심에 울었던 김현우(28·삼성생명)가 출전을 결심했다.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과 김태훈(22·동아대)도 참가 신청을 마쳤다. 수영의 박태환(27)도 인천시청 소속으로 신청을 마쳤다. 그는 지난 2014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으나 도핑 파문으로 모두 박탈당한 바 있다. 2년 만에 전국체전에 나서는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 출전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관심을 모았던 리듬체조의 손연재(22·연세대)는 참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6일 열린 전국체전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대회는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준비 중이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과 대회를 즐기는 팬들을 주인공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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