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박소연' GP4차 185.19점으로 5위. 연아 이후 처음 180점 돌파

기사입력 2016-11-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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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맏언니 박소연(19·단국대)이 김연아(은퇴) 이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180점 고지를 돌파한 여자 싱글 선수가 됐다.

박소연은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어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대회 프랑스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30점을 받았다. 기술점수(TES)는 61.70점, 예술점수(PCS)는 59.60점이었다. 감점이 1점이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4.89점을 합쳐 총점 185.19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퍼스널 베스트 기록이기도 하다. 아울러 김연아 이후 그랑프리 시리즈 등 시니어 국제무대에서 180점을 넘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첫 점프가 아쉬웠다. 첫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이후부터는 꿋꿋하게 연기를 이어나갔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점프를 성공시키며 1.30점 가산점까지 받았다. 이어지는 트리플 플립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3로 끝난 뒤 플라잉 카멜스핀은 최고 레벨인 4를 받으며 후반부로 넘어갔다.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 트리플살코-더블토루프-더블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다만 이어진 트리플루프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며 감점처리됐다.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까지 깨끗하게 마무리했다. 코레오그래픽시퀀스를 잘 넘긴 뒤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과 레이백스핀을 레벨4로 마무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박소연은 전체 순위 5위를 기록했다. 그랑프리 시리즈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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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차지했다. 221.54점이다. 2위는 200.35점의 마리아 소츠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3위는 일본의 히구치 와카바(194.48점)의 몫이었다. 아사다 마오는 실수를 연발하며 총점 161.39점으로 12명 가운데 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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